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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6일까지 ‘300㎜ 물폭탄’…중대본 1단계 선제적 가동

입력 | 2021-07-05 18:07:00

5일 오후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서 오락가락하는 장맛비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5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안에 정체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부지방과 충청권 남부 등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6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대본은 재난문자와 TV 자막방송 등 가용 가능한 매체를 총동원해 기상특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야외활동 자제 등의 국민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연일 호우가 집중되고 있는 전라·경남권 등에는 산사태 예보 발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지리산 부근 등에는 입산·등산로 통제와 야영장, 캠핑장 등에 대한 대피방송과 안전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도심내 침수·범람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은 선제적으로 차량과 주민을 통제하도록 명령했다.

중대본은 우기에 취약한 공사 현장은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호우특보 발표시 일시적으로 공사중단을 권고하도록 했다. 강풍·풍랑에 대비해 선박 입·출항 통제, 부두·방파제 안전점검, 수산증·양식장 응급조치, 바닷가 행락객 안전조치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임시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설물에 대해서는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최우선 복구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올 여름 장마 시작 이후 지난 3일 오후 3시 첫 중대본을 가동 후, 4일 오전 9시 종료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