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만 20개 단지 1만5608채 “재보선 등으로 미룬 청약일정 몰려”
여름은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에는 7월 분양 물량이 올해 월별 물량 중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모든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단지도 나온다.
5일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이 7월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을 집계한 결과 7월 전국에서 총 4만7150채가 분양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만2140채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15일 진행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4333채도 포함돼 있다.
올해 3∼5월 월평균 2만5000채가량이 분양한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직방 측은 “4·7 재·보궐선거 등으로 각 단지마다 청약 일정을 미루면서 7월 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총 1038채가 분양한다.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는 정비사업 물량이 많은 서울에서 이례적으로 593채 모두 일반분양되는 단지다. 경기에서는 20개 단지 1만5608채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채 이상 대단지가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2만4190채가 분양한다. 충남 분양 물량(4752채)이 가장 많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