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할인-캐시백 경쟁도
초복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출시하는 보양간편식. 왼쪽부터 세븐일레븐의 ‘통째로 닭다리국수’, GS25의 ‘통민물장어구이덮밥’, 이마트24의 ‘복날엔 민물장어덮밥’. 각 사 제공
초복(11일)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앞다퉈 보양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보양식 관련 상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일 세븐일레븐은 롯데중앙연구소,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맞춤식품연구소와 협업해 ‘통째로 닭다리국수’(5700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큼지막한 국내산 닭다리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간 보양간편식이다.
닭뼈와 다양한 채소로 진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우려냈고, 쫄깃한 면도 함께 담았다. 육수를 젤라틴 형태로 고형화해 면이 퍼지는 현상과 유통 과정 중 흐르는 문제도 방지했다.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9일 ‘복날엔 민물장어덮밥’(9900원)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다. 이 상품도 민물장어 한 마리로 덮밥을 구성했다. 이달 말까지 1000원 할인된 8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초복 상품들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닭 관련 상품 14종을 농협·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계(鷄)이득 프로모션’을 이달 연다.
GS25는 유어스 ‘한마리삼계탕’과 ‘반마리삼계탕’ 등 2종을 NH농협카드로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0%를 캐시백(1인 최대 1만 원)해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동원 양반 수라 통다리 삼계탕’과 ‘통다리 닭곰탕’ 등 2종을 각각 절반 가격인 3900원에 판매하는 등의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