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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칸영화제 6일 개막식…심사위원 송강호 등판

입력 | 2021-07-06 05:50:00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포스터 © 뉴스1


 세계 최대 영화 축제인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개막한다.

칸영화제는 6일 오후 7시25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2시25분)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막 세레모니를 시작으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칸영화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식 초청작 발표로 대신했다. 이에 올해 2년여 만에 칸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

개막 첫 상영작은 레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ANNETTE)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똑바로 살아라’ ‘말콤 X’를 연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한국 배우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 9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칸영화제는 송강호에 대해 “한국 영화의 역사 속 주목할만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played a key part)을 했다”고 소개했다.

심사위원인 송강호와 더불어 이병헌과 임시완이 ‘비상선언’의 상영회 및 칸 영화제 폐막식 일정을 위해 칸으로 떠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한국영화 상영은 ‘당신 얼굴 앞에서’가 15일 오후 3시(한국시간 15일 오후 10시), ‘비상선언’은 16일 오후 2시27분(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27분)에 상영된다.

칸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