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육군 장성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보직 해임되고 구속됐다.
최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내 성범죄 척결 주의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조사본부는 최근 육군 A준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현역 장성이 가해 혐의를 받는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A 준장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 보호를 위해 A준장의 소속 부대와 근무지 등에 대해선 비공개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최근 성폭력 피해 특별신고기간(6월 3~30일)을 운영하는 등 성폭력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고위 관계자의 성범죄가 발생한 만큼 군 전반에 대한 성범죄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