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2승을 챙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에 따르면 류현진은 8일 오전 8시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주춤, 패전 투수가 됐던 류현진으로선 반등을 노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을 챙겼다. 앞선 3경기 연속 부진했던 류현진에게 반가운 승리였다.
6일 뒤인 6월 27일 장소를 홈구장으로 옮겨 치른 볼티모어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역투,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비록 7회 들어 4실점을 했지만 앞선 6이닝 동안은 단 하나의 실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의 통산 볼티모어전 성적도 우수했다. 류현진은 지금껏 볼티모어를 상대로 총 5경기에 등판, 3승 평균자책점 3.13으로 강했다. 볼티모어 원정 성적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32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볼티모어 투수는 맷 하비다. 올 시즌 3승 9패 평균자책점 7.34을 기록 중인 지난달 21일에도 류현진과 맞붙었는데 4⅓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