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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젊은층 우선접종 위해 서울에 백신 더 많이 배정해달라”

입력 | 2021-07-06 09:23:00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활동 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 대해서 우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서 “서울은 다른 지역과 달리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이 많다. 방역조치와 함께 접종 확대가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22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조치가 현장에서 잘 유지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자치구, 경찰과 함께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경찰청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적극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는 “필요한 방역물품이나 행정 지원 인력 채용을 위한 예산 등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 주시고 역학조사관 및 의료인력 등 전문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경우 적극 배정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가장 시급한 일은 증가된 확진자 수에 대비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8개소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는 2655개 병상 중 즉시 입원 가능한 곳은 226개소다. 오 시장은 “이번 주에 1개소 177병상, 다음 주에 3개소 540병상 등 총 700여 개의 병상을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해서 확진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