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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신규 확진 700명대 일주일 지속…좀처럼 꺾이지 않아”

입력 | 2021-07-06 09:38:00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일주일째 700명대를 지속하는 중이다.

이에 정부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1차 경고 없이 영업정지를 바로 명령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권덕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7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6월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이후, 일주일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25로 전국 평균인 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감염자를 얼마나 낳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1이상일 때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다.

권 1차장은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 감염이 50%를 넘고 있다”며 “3분기 접종을 앞둔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감염력이 1.5배에서 2.5배인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은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권 1차장은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며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