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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가 바쁘면 집안일 안 한다? 오해” 편견 토로

입력 | 2021-07-06 09:45:00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 © 뉴스1


‘개미랑 노는 베짱이’ 장윤정이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서는 국내 3대 도시락 프랜차이즈 CEO 이의연과 떡볶이로 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김관훈 대표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아침 일찍부터 출근 준비와 육아를 동시에 병행하는 이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VCR을 보던 장윤정은 “아침이 전쟁이다”라며 “아이들이 ‘다녀오겠습니다’하고 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자애들은 옷도 맘에 안 들면 안 입는다”라며 “하영이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토끼 머리’가 아니면 유치원에 안 간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밤이 돼도 끝나지 않는 이의연의 일과가 담겼다. 늦은 시각 퇴근 후에 엄마로서의 일이 다시 시작된 것. 피곤한 와중에도 자녀들의 교육까지 책임지는 이의연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우리 하영이는 숙제를 안 한다”라며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갔다”라고 귀여운 고민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장윤정의 버킷리스트(소망목록)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산후 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라고 밝혔다 출산 직후 몸이 힘들어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던 아쉬움에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방송 말미 이의연은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라며 “아이들이 예쁠 때 온전히 마음을 쏟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워킹맘의 고질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장윤정 또한 “육아와 일이 그렇게 겹친다”라면서 공감을 표했다. 장윤정은 “엄마가 바쁘면 집에서 일을 안 할 거라는 것은 오해다”라며 “엄마는 집에서도 일을 놓을 수 없다”라고 워킹맘에 대한 편견을 꼬집었다.

엄마로 하루를 시작해 CEO로 일상을 보낸 후, 학생으로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의연의 열정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런데도 일과 육아 사이에서 여전히 고민하는 이의연의 모습은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의연과 장윤정의 ‘워킹맘 토크’는 월요일 밤 일과 육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