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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산사태로 매몰된 80대 여성 생존 신호 포착…구조 작업

입력 | 2021-07-06 09:51:00

6일 오전 6시5분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의 한 마을 경사지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주택과 창고 등 5동이 매몰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이 중 주택 1채가 완전히 토사에 깔려 소방당국이 거주자인 80대 여성 A씨를 수색 중이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1.7.6/뉴스1 © News1


전남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의 경사지 토사가 무너지며 주택과 함께 매몰된 80대 여성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오전 6시5분쯤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탄치마을 경사지에서 토사가 사면을 따라 미끄러져 내렸다.

이 사고로 마을에 있던 가옥 2채와 창고 1채가 매몰됐고, 다른 창고 2채는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매몰된 주택 2채 중 1채에 살고있던 80대 여성이 실종되면서 소방당국은 이 여성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나머지 1채에 살던 주민은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외출해 사고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인근 주택에 살던 주민 3명도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64명과 장비 17대를 현장에 보내 실종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소방본부장이 도착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10분을 기점으로 광양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광양시에는 오전 7시 기준 옥룡면 167.5㎜를 최고로 평균 122.8㎜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