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 및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막식과 오후 9시 이후의 야간 경기, 수용 인원의 50%가 5000명을 넘는 대규모 경기장에서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단 이보다 작은 규모의 경기장은 조건부로 관중을 넣기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올림픽 패밀리’와 각국 외교관, 스폰서 등은 별도로 관전을 허용할 방침이며 이들은 개막식에도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을 오는 8일 도쿄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의 5자회담에서 결정지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