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린 30대 남성이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쇠고랑을 찰 처지에 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오룡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차량에 보관 중인 수렵용 칼 등 흉기를 번갈아 들어 양손에 쥐고 휘둘렀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해 검거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