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홍정욱 전 의원이 K-방역에 대해 적은 페이스북 글을 두고 6일까지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뉴욕을 찾았다고 밝힌 홍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 통관에 5분도 안 걸렸고 마스크 착용은 대부분 선택이었다”면서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나라이지만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반면 국내는 입국 통관도 1시간, 백신을 맞고 검사 받은 능동 감시자임에도 매일 앱 작성에 전화 오고, 문자 오고, AI 전화까지 온다”며 “결국 ‘증상 없다’는 내 자발적 답변을 듣기 위해”라고 썼다.
홍 전 의원은 게시물 말미에 ‘코로나 전체주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동의 한다” VS “K방역 잘하고 있어”
홍 전 의원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였다.홍 전 의원의 글을 비판한 페이스북 사용자 이** 씨는 “그래서(K방역 때문에) 미국·유럽 사상자 숫자가 치솟을 때 우리 한국은 유지를 잘 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배** 씨도 “제 생각은 (홍 전 의원과) 다르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이 지금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갔다가 현재 영국처럼 위기가 온다면 그땐 뭐라고 하시겠느냐”라고 적었다.
반면, 홍 전 의원의 글에 고개를 끄덕인 페이스북 사용자 홍** 씨는 “같은 경험을 했다. 미국에서 백신을 맞고 왔는데도 자가격리를 했다. 이게 말이 되는 경우냐”라며 입국 절차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었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 씨도 홍 전 의원의 글에 동의하며 “한국은 코로나19로 정치를 하고 있어 그런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 씨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건강보험 회사에서 마스크까지 보내온다. 미국은 참 살기는 좋은 나라”라고 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조** 씨는 “입국 절차에 대한 소견조차 표현을 못하는 나라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