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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靑·與도 ‘MZ 고민’ 시작…청년 아젠다 경쟁할 시점”

입력 | 2021-07-06 11:41: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요즘것들 연구소(요연) 시즌2’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요연은 연구소장을 맡은 이영 의원(왼쪽)을 비롯해 청년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2030세대의 목소리를 듣고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1.7.6/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차기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부상한 2030세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지금부터는 청년 정책과 아젠더 경쟁을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요즘것들연구소(요연) 시즌2’ 출범식에서 “우리 당의 (2030세대 지지율) 비교우위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요연’은 2030세대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련 정책과 아젠다를 발굴하는 당내 청년 조직이다. 초선인 이영 의원이 요연 시즌2 연구소장을 맡았으며, 김병욱·천하람·김재섭 부소장이 주축을 이뤘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압도적인 승리, 전당대회 돌풍 등 모든 것이 젊은세대 손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내년 대선에서도 아주 젊고 새로운 방식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는 “저희(국민의힘)가 조금 생각이 빨랐기 때문에 (2030세대의) 주목을 받은 것”이라며 “민주당과 청와대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했고, 우리가 어떤 아젠다를 발굴하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경쟁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했다.

이영 신임 소장은 “요연이 당 대표를 배출하고 지금 대선 후보를 배출한 이 엄청난 기관 모임이 됐다”며 “1세대가 이룬 성과를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