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 더위를 보인 8일 오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들고 걷고 있다.2021.6.8 /뉴스1 © News1
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7월 28일)와 비교하면 22일이나 빠른 것이다.
주요지점 기온(체감온도)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30.4도(31.5도), 애월 28.6도(31.2도), 서귀포 26.2도(30.0도), 성산 26.9도(30.4도), 고산 26.4도(30.3도)다.
지난 밤에는 제주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 역시 지난해(7월20일)보다 14일 이르게 관측됐다.
열대야 현상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상태를 말한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6.5도, 서귀포(남부) 25.0도, 고산(서부) 25.2도, 성산(동부) 25.0도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