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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혐의 40대남, 유치장 화장실 타일 깨뜨려 자해

입력 | 2021-07-06 13:58:00


유치장에 수감된 피의자가 화장실 내벽 타일을 깨뜨려 낸 조각으로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다.

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여수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40대 남성 A씨가 화장실 내벽 타일을 주먹으로 깨뜨렸다.

이후 A씨는 깨진 타일 조각으로 자신의 팔등 일부를 수차례 긁었다. 이를 발견한 유치관리팀 직원이 곧바로 A씨를 제지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통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폐쇄 공포증처럼 갇혀있는 기분이 답답해서 벌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씨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치장 입감자 관리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