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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외국 브랜드 3사의 국내 합산 판매량은 8만9229대다.
상반기 벤츠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만2170대를 판매했다. BMW와 아우디도 각각 42.6%, 7.2% 판매량이 늘어 3만6261대, 1만798대가 팔렸다.
르쌍쉐의 합산 판매량은 8만8625대로,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외국 브랜드 3사의 합산 판매량에 약 600여대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상반기 국내 판매량 순위는 1위 현대차(38만4613대), 2위 기아(27만8384대), 3위 벤츠, 4위 BMW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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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봐도 벤츠와 BMW의 치열한 경쟁을 엿볼 수 있다. 지난달 벤츠는 6828대, BMW는 6502대가 신규로 등록됐는데, 벤츠와 BMW의 판매량 차이는 320여대에 불과, BMW가 벤츠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아우디도 1848대가 팔리며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르쌍쉐로 불리는 외국계 3사는 여전히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공장 가동이 수차례 멈춰선 것은 물론 끝없는 노사 갈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르노삼성 역시 아직까지도 지난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로,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4월에도 전면 파업, 부분 직장폐쇄를 겪었는데 추가 파업이 진행될 경우 경영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