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명을 태운 러시아 An-26 여객기가 6일 극동 지역에서 연락이 끊기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푸트니크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비상사태부 발표를 인용해 극동 페트로파블로프스크에서 팔라나로 향하던 An-26 여객기가 지상과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여객기에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승객 22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다고 비상사태부는 밝혔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여객기가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An-26이 팔라나 근처에 있는 탄광 주변에 추락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매체는 최소한 2대의 헬기와 구조대가 출동 준비에 들어가는 등 수색작업이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때 세계 최악의 항공사고국으로 알려진 러시아에선 최근 수년간 항공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등 대형사고 방지에 노력했다.
2019년 5월 아에로플로트 소속 수호이 슈퍼제트 여객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착륙하다가 추락하면서 불길에 휩싸여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