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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돌파감염 81건 확인…화이자 37명·AZ 25명·얀센 19명

입력 | 2021-07-06 15:17:00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국내에서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서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사례가 19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10만명당 발생률이 높지 않은 만큼 여전히 예방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월 28일까지 국내 돌파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총 81건을 확인했다”며 “외국과 비교하면 발생율이 높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2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7명, 얀센 백신 접종자 19명이 돌파감염됐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나 제대로 항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다.

특히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 비율은 AZ 백신 3.4명, 화이자 백신 2.1명, 얀센 백신 2.5명 꼴이다. 방역당국은 각 백신간 돌파감염 발생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으로 인한 백신별 사망률과 치명률에 대한 분석도 향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전반적으로 치명률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돌파감염의 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국내로 들어와 돌파감염된 사례 1명도 나왔다. 단, 해당 사례는 국외 접종으로 분류돼 국내 돌파감염 사례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