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준 씨. 무한도전, 도시어부3 유튜브 갈무리
“지금도 꿈을 놓지 않은 채 그 길을 따라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8년 전인 2013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 어린이 PD로 출연했던 이예준 씨(19)가 채널A 예능 ‘도시어부3’에 합류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이 씨는 두 달간 ‘인턴 PD’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채널A 도시어부 측은 5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무한도전의 꼬마 PD 이예준 군이 무럭무럭 자라서 스무 살이 되었다”며 “도시어부가 잘 자란 유망주를 납치(?)해왔다”고 알렸다.
무한도전. MBC
이 씨는 PD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어느새 PD의 꿈을 꾼 지는 근 10년이 되었다”며 “어릴 적 ‘무한도전’에서 직접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회 차를 기획하고, 연출해 본 작은 경험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제가 기여한 한 작품이 전 국민에게 선보여지는 이 직업을 선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간 활동에 대해선 “‘이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은 채 편집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동아리부터 시작해 자체적 프로젝트 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영상을 만들고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습을 해오며 PD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하자면 완성된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을지, 혹여나 제 존재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면서도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담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어부3 유튜브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MBC <무한도전>,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으며, 별칭 ‘꼬마 PD’라고도 불리고 있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21학번 이예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채널A <도시어부> 팀에 약 2개월 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매우 어린 나이인 스무 살이지만 어느새 PD의 꿈을 꾼 지는 근 10년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 <무한도전>에서 직접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회 차를 기획하고, 연출해 본 작은 경험으로 말미암아,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제가 기여한 한 작품이 전 국민에게 선보여지는 이 직업을 선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날로부터 약 8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는 동안 ‘이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은 채 편집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동아리부터 시작해 자체적 프로젝트 팀을 꾸리는 등 다양한 영상을 만들고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연습을 해오며 PD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꿈을 놓지 않은 채 그 길을 따라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게 너무도 과분한 인턴십 제의를 받은 뒤,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하자면 완성된 프로그램인 <도시어부>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을지, 혹여나 제 존재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그동안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담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스무 살의 어리고 부족하지만, 패기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시대에 발맞추어 시청자 층의 확장과 콘텐츠의 확장에 기여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유튜브 환경과 유행을 따라가며, 더 나아가 선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예능 PD를 꿈꿔왔던 꿈나무로서, 그 동안 봐왔던 다양한 예능을 토대로 새로운 컨셉과 재미를 찾아낼 수 있는 막내가 되겠습니다.
제가 <도시어부>라는 예능에 이렇게 참여하게 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제게 주어진 이 과분한 기회를 허투로 보내지 않도록, 또 제게 기회를 주신 것이 후회가 되지 않으시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2개월 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