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이어 3회에도 솔로포 작렬 7연승 무패 두산 최원준 두들겨 양의지도 20호, 공동선두 올라서 박동원 4타점 키움, SSG 울려
NC 나성범이 6일 두산전에서 2회초 선제 좌월 솔로포를 작렬하고 있다. 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프로야구 NC의 중심 타자 나성범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에서 나성범(2개)과 양의지(1개)의 홈런을 앞세워 7-3 승리를 거뒀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5번 타자 나성범은 상대 선발 최원준의 4구째 시속 139km 속구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4-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번째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나성범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다가 올해 6월 NC와 자유선수계약(FA)을 한 이용찬은 7회 2사 1, 3루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같은 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안방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포수 박동원이 4회말과 6회말 각각 1타점, 3타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4회까지 상대 투수 폰트에게 선발 타자 전원이 탈삼진을 당하는 등 고전하던 키움은 이날 총 14탈삼진을 당하면서도 찬스를 놓치지 않고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대전(KIA-한화), 부산(LG-롯데), 대구(KT-삼성)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세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