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한국 선진국 격상에 “위상 높아져… 매우 자랑스러운 일”
文대통령, 靑직원들과 함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 40여 명이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강의를 들은 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설립된 1964년 이래 최초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엔무역개발회의는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지위를 ‘그룹A’(아시아, 아프리카)에서 ‘그룹B’(선진국)로 바꾸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로 성장했으며 P4G 정상회의 개최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등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확대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우수한 역량과 높은 공동체 의식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