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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위구르 생존자 면담…“中 집단학살 끝내겠다”

입력 | 2021-07-07 15:29:00

AP Photo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신장의 포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위구르 생존자들과 화상면담을 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신장 소수민족 인권 탄압 문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행정부의 기조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위구르족 생존자 7명과 인권단체 관계자, 아직 신장 수용소에 남아있는 수감자들의 가족들과 화상으로 만났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면담이 “중국의 계속되는 반인륜적 범죄와 신장 지역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 및 종교 집단에 대한 집단 학살의 종식을 촉구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계속해서 인권 문제를 대중 정책의 최우선에 놓을 것이며 이러한 적대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와 생존자, 희생자 가족들을 언제나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권 단체들은 신장 지역 수용소에 억류된 위구르 및 다른 이슬람 소수민족 주민이 최소 100만명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