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일본 정부가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계기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입지 규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은 6일 기자회견에서 “급경사지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도 있다. 설치를 금지하는 대응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부적절한 (태양광 발전) 지역을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새 규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타미시에는 이달 초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27명이 행방불명됐다. 산사태가 시작된 산 정상 부근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인터넷 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산사태의 원인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