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관련한 가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동영상).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구설에 올랐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관련한 가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매체 비트코인닷컴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터넷에서 찾았다면서 버핏의 ‘최고 재정적 조언’이라는 문구가 달린 밈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밈은 가상화폐에 평소 부정적이었던 ‘투자의 귀재’ 버핏이 “가능한 한 많은 코인을 찾아라. 그리고 빨리”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머스크가 이러한 밈을 올리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빅 이슈’로 받아들이면서 관심을 가졌고, 머스크는 신이 난 듯 버핏을 향해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담은 트윗도 남겼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머스크는 자신이 공유한 밈과 해당 트윗을 내렸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버핏은 이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가짜’라고 지적하자 글을 삭제한 것이다.
머스크가 해당 밈의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은 것인지, 장난삼아 올렸다가 문제로 인식돼 삭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