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전 8-2 완승 이끌고 7승 쾌투 22세 이정후, 벌써 5년째 100안타 KIA는 한화 꺾고 시즌 첫 4연승
정답은 한국 프로야구 키움에서 뛰고 있는 브리검(사진)이다. 2017년부터 키움에서 뛰었던 브리검은 지난겨울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올해 대만 리그 신생팀 웨이취안으로 팀을 옮겼다. 웨이취안에서 45와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한 뒤 다시 키움으로 건너왔다.
시즌 초반 리그를 떠난 선수는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규정 이닝 미달로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빠진다. 그러나 대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5월 15일 이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4월 28일이 마지막 등판인 브리검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다.
이날 키움 3번 타자로 출전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3회말 2루타로 데뷔 이후 5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남겼다. 프로야구에서 5년 연속 100안타를 때린 선수 78명 가운데 이정후(22세 10개월 17일)보다 나이가 어렸던 건 1999년 이승엽(22세 10개월 14일) 한 명뿐이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NC를 4-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대전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가 한화를 4-1로 물리치고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했다. 사직(LG-롯데), 대구(KT-삼성)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7일 전적
SSG 2-8 키 움
K I A 4-1 한 화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