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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 4강 땐 1억 포상금… KOVO, 메달 따면 2억∼5억원

입력 | 2021-07-08 03:00:00

조원태 총재, 대표팀에 격려금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메달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지난달 22일 귀국했다. 일주일간 격리생활을 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경남 하동에서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을 해왔다. 메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4강에 들면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동메달은 2억 원, 은메달은 3억 원, 금메달은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조원태 KOVO 총재(사진)가 대표팀을 위해 개인 주머니를 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총재는 VNL에서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귀국한 뒤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을 것을 우려해 사비를 털어 대표팀을 격려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긴 훈련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는데 조 총재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