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오름 창립식에 의원 47명 참석 김종인 “尹 지금 지지율 결정적 아냐”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함께 정책포럼을 발족하고 대선 출마를 위한 세몰이에 돌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정책포럼 ‘희망오름’ 창립식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원 지사는 “586 세력들은 자신들만이 정의롭고 도덕적이란 착각을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선동하고 있다”며 “586 집권 세력과 가장 잘 싸우고, 강하게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내에선 바로 저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희망오름에는 국민의힘 의원 3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창립식에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당 소속 현역 의원 47명이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당내 세(勢)를 과시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