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의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봉주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한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가 척추 낭종제거를 제거 받은 이후 재활중이어서 한남교 시체육회장과 함께 다녀 왔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박 시장이 공개한 사진 속 이봉주는 밝은 모습으로 박 시장과 한 회장의 손을 잡고 서 있었다. 고개를 꼿꼿이 세우지는 못 했지만 수술 전 고개가 90도 가까이 꺾였던 것과 비교해 많이 호전된 모습이다. 이봉주는 박 시장, 한 회장과 소파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원인 불명의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해왔다.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봉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4월 이봉주의 천안 고향 집을 방문해 시민과 공무원, 체육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성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