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 이틀 연속 비공개 전술 훈련 코로나 확산으로 파주NFC 출입 제한 예정 13일 용인서 '강호' 아르헨티나 상대로 모의고사
2020 도쿄올림픽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등번호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본선에 참가하는 남자축구 16개국 전 선수단의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골키퍼 3인방이 1번, 18번, 22번을 가져갔다. 송범근(전북)이 넘버원을 상징하는 1번을 달고, 안준수(부산)가 18번, 안찬기(수원)가 22번을 사용한다.
수비에선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민재(베이징궈안)가 4번을 달고, 정태욱과 김재우(이상 대구)는 각각 5번과 3번을 받았다. 주장 이상민(이랜드)은 20번이다.
측면 수비수인 김진야(서울)는 13번, 설영우(울산) 12번, 강윤성(제주) 19번, 이유현(전북) 2번을 각각 배정 받았다.
미드필더에선 이동경(울산)이 10번을 달고, 정승원(대구)이 6번, 원두재(울산)가 15번을 사용한다. 김동현(강원)은 14번을 받았고, 추가 엔트리로 합류한 김진규(부산)는 21번이다.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8번이다.
지난 2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해 최종 훈련을 중인 김학범호는 이틀 연속 비공개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전날에는 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 열리는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전술 훈련을 가졌고, 오늘 오전에는 파주에서 세트피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휴식으로 체력 안배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파주NFC 출입도 제한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떠나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보호 차원에서 외부 인원의 파주NFC 출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학범호는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한 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