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해 현지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났고, 구속도 평균을 상회하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공식 SNS는 삼진을 잡아내는 류현진의 투구 영상과 함께 ‘류 is 온 파이어’라고 적으며 류현진의 투구를 타오르는 불꽃에 비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면서 “완벽하진 않았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2.8마일(약 149㎞)에 이르렀고 트레이드 마크인 커터를 사용해 이전 경기보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밝게 빛났다”고 평가했고,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제구력을 회복하며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면서 “토론토는 팀 15안타보다 류현진의 부활이 더 반가울 것”이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