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트레버 바워(30)가 여성 폭행 혐의로 출전 유예 조치를 받은 가운데 커쇼까지 이탈하면서 다저스는 당분간 원투펀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커쇼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짜리 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커쇼가 IL에 오른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당초 10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커쇼는 팔꿈치 통증 탓에 이를 취소했다.
MLB닷컴은 “커쇼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스타 휴식기 직후에 복귀한다면 커쇼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만 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하던 바워는 지난 3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일주일간 휴직 명령을 내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바워의 복귀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MLB닷컴은 “커쇼와 바워가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는 불펜에 의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