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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주가 연일 폭락하자 미국서 소송당해

입력 | 2021-07-08 14:25:00


해당 기사 - BBC 갈무리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의 주가가 연일 폭락,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자 주주들이 디디추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의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디추싱 미국 주주들은 디디추싱이 중국 규제당국과의 대화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아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는 청웨이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 등 간부들과 미증시 상장 주간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체이스다.

소를 제기한 주주들은 중국 규제당국이 디디추싱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전 “시기가 좋지 않다”며 이를 연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디디추싱이 상장을 강행하자 규제당국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각종 규제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디디추싱이 사전에 규제당국과 대화내용을 공개했으면 투자자들은 디디추싱에 투자를 안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주들은 디디추싱이 중국 규제당국과 대화 내용을 숨기고 상장을 강행, 결국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만큼 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디디추싱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디디추싱은 규제당국의 만류에도 지난달 30일 미국증시 상장을 강행했다. 이후 중국 규제 당국의 규제강화로 디디추싱의 추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전일 20% 폭락한데 이어 7일(현지시간)에도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디디추싱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4.64% 급락한 11.9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디디추싱은 20% 가까이 폭락했었다. 전일 디디추싱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58% 폭락한 12.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디디추싱의 공모가는 14달러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