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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1주기 앞두고…전현직 주한미군 사령관 8명 추모사

입력 | 2021-07-08 15:58:00

칠곡군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 앞 개최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행사를 앞두고 전현직 주한미군 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8명이 추모사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9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리는 백선엽 1주기 행사에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 7명이 추모사를 보냈다. 최근 취임한 폴 라캐머라 사령관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백 장군 추모사를 보낸 이들은 주한미군전우회장인 빈센트 브룩스를 비롯해 존 틸럴리, 토머스 슈워츠, 버웰 벨, 제임스 서먼, 월터 샤프, 커티스 스캐패로티 등이다.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은 미리 배포된 환영사에서 “다부동 전투에서 가장 명성을 떨친 지휘관은 고 백선엽 대장님이셨다”며 “다부동에서 그의 용맹한 저항과 적과 기꺼이 맞서는 투지는 모든 미 8군 전원에게 결의를 불어넣었고 결국 이를 통해 전세를 바꿀 수 있었다”고 밝혔다.

6·25전쟁에 참전한 백 장군은 1952년 7월 최연소(32세)로 제7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만 33세의 나이에 한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가했다. 백 장군은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이듬해 5월 예편했다.

한미동맹재단(정승조 회장)과 주한미군전우회(빈센트 K. 브룩스 회장)는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경북 칠곡군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백 대장 1주기(7월10일)를 추모하는 헌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욱 국방장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김정수 제2작전사령관 등도 참석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