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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조문한 尹 “당연히 와야…정치적 공감대? 많이 나간 추측”

입력 | 2021-07-08 17:20:0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위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약 45분간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감사원장은 존경받는 감사원장이었다. 작고하신 어르신은 6·25 전쟁 때 나라를 지켜 모든 국민들이 존경하는 분”이라며 “당연히 올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최 전 감사원장이) 정치를 하시고 안 하시고 관계없이 당연히 와야 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범야권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정치적 공감대가 커졌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많이 나간 추측 같다.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는 질문에는 “최 전 감사원장과 인사만 나눴다. 조문 오신 분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오염수 배출과 관련해 투명한 검증과 설명을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 때 정부 기관 검토 결과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의구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다는 질문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날 저녁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만찬 회동에 대해서는 “조언을 듣기 위해 오래 전부터 약속됐던 자리”라며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