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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풍기에 더위 잠깐 식히고…[퇴근길 한 컷]

입력 | 2021-07-08 17:21:00


8일 부산 연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온몸을 방역복장으로 감싼 검사직원들이 냉풍기 바람을 맞으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바이러스 유행을 줄이고 멈출 수 가 있다면 이 정도 더위는 감내할 수 있습니다.시간은 여름 속으로 달려가는데 코로나19 확진추세는 가라앉지 않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이달 말에는 2천1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게다가 8월에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더위 속 고통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특히 7월 첫 주 발병통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유행 추세를 빨리 꺾고 희생을 줄이려면, '지금'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개인방역에 각별히 유의할 때입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