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삼겹살, 밀키트 등 식재료서부터 ‘캠프닉’용 텐트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쉽게 떠날 수 있고 거리 두기도 가능한 캠핑의 인기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캠핑의 종류도 오토캠핑, 글램핑, 차박 등으로 늘어 마니아층이 즐겼던 캠핑에 초보 캠퍼들 또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캠핑 수요가 증가하자 캠핑 먹거리와 캠핑용품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다섯 가지 두께의 국산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이마트 월계점 축산 오더메이드존.
이마트는 ‘캠핑족’을 잡기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기 두께를 다양화해서 판매하고 캠핑용 수산 밀키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감성 캠핑’을 위한 다양한 캠핑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캠핑의 꽃’인 맛있는 숯불고기를 위해 일반적인 8mm 두께의 삼겹살 외에도 그 4배 두께에 달하는 두툼한 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두께에 따라 5가지 종류의 국산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다. 2mm 대패삼겹살부터 30mm 통삼겹살까지 다양한 두께의 삼겹살을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본 스타일보다 두꺼운 15mm 칼집삼겹살,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25mm 두툼삼겹살, 수육이나 동파육 등으로 활용 가능한 30mm 통삼겹살 등이 캠핑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6월 한 달간 이마트 삼겹살 매출을 분석한 결과 15¤30mm의 두툼한 삼겹살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그 매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두꺼운 스테이크용 쇠고기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6월 한우 등심 매출이 53.1% 신장한 가운데 두툼한 스테이크용 등심은 66% 증가했다. 한우 등심 스테이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한우의 경우 미리 잘라져 있는 고기를 사는 것 대신 취향에 딱 맞는 두께의 고기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등심,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부위에 대해 1.5cm, 2cm, 2.5cm, 3cm, 4cm 등 총 5가지 두께 중 선택할 수 있게끔 ‘정육 절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 수산 코너에서는 캠핑용으로 즐기기 좋은 구이류, 탕류, 생선들을 팩으로 제공하는 캠핑용 냉동 밀키트를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수산 코너에도 캠핑용 냉동 밀키트가 신상품으로 출시됐다.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용으로 즐기기 좋은 구이류, 탕류 생선들을 한 팩으로 기획했다. ‘캠핑 냉동 밀키트’(660g)는 구워 먹을 수 있는 생선류 3종(고등어살, 연어 스테이크, 손질 통오징어)과 국물 내기에 좋은 해물 모둠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만1800원이다. ‘캠핑 냉동 밀키트’는 해동만 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종류의 생선을 적정량씩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키친델리(즉석조리) 코너에서는 8일부터 캠핑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키친델리 클럽’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앱 내 ‘키친델리 클럽’에 등록하고 이마트 100여 개점에서 구이·간편식사·튀김·초밥·피코크델리 등 행사 대상 상품을 구매할 시 5000원당 스탬프 1개가 지급되며 스탬프 적립 수에 따라 최대 2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탬프 25개를 모은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캠핑용으로 유용한 ‘미니 에디슨 랜턴’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불에 올려 끓일 수 있는 직화 용기를 사용한 ‘어메이징 밀키트’ 4종도 인기다. 모든 재료가 용기 안에 들어가 있으며, 별도의 냄비가 필요 없어 캠핑용으로 좋은 ‘어메이징 밀키트’는 부대찌개, 즉석떡볶이, 와규소불고기, 두끼떡볶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7월 중 국내산 닭을 활용한 ‘순살 치킨’과 미국식 치킨 요리인 ‘버펄로 윙·봉’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먹기 편할 뿐 아니라 손쉽게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신상품이다.
이마트는 캠핑의 대중화로 늘어나는 젊은층과 여성 고객을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다양한 캠핑용품 7종을 판매하고 있다.
캠핑용품의 경우 소풍처럼 떠나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트렌드에 맞춰 보기 좋고 예쁜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캠핑의 일상화 대중화로 젊은층과 여성 고객이 시장에 대거 유입됐고 도심과 근교로 가볍게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디자인 요소를 따지는 소비자들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캠핑용품 7종을 판매하고 있다. 그늘막, 피크닉체어, 미니테이블, 폴딩테이블, 트윈벤치 등 총 2만2500여 개 물량을 한정 수량으로 기획했다. 대표 상품인 ‘카카오프렌즈 피크닉체어’를 3만9900원에, ‘카카오프렌즈 에그체어’는 3만2900원, ‘카카오프렌즈 오토그늘막’은 7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5월에도 이마트는 ‘빅텐×전황일 캠핑용품’ 9종을 선보였다. ‘빅텐×전황일 캠핑용품’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 작가와 손잡고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출시한 것으로, 감성적이고 모던한 일러스트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그중 캠핑체어는 완판을 앞두고 있는 등 출시 1개월 반 만에 준비한 물량의 70%가량을 소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는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의 인기 있는 캠핑용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마트가 직수입한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 또한 올해 품목을 다양화하고 색상을 늘려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스탠리 워터저그, 아이스박스, 런치박스, 텀블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는 워터저그 7.5L, 아이스박스 15L를 그린, 화이트 색상만 판매했다면, 감성적인 파스텔톤의 폴라블루, 피치휩, 샌드베이지 등의 색상을 이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컬러로 기획했다. 밝은 색상 계열의 워터저그와 아이스박스가 인기를 끌며 스탠리 캠핑용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필수 아이템인 랜턴도 감성 캠핑용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코베아 파이어플라이 가스랜턴’ 2종을 각 4만6000원에 선보인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이마트만 단독 판매하는 상품이다. ‘코베아 파이어플라이 가스랜턴’은 146g의 소형 가스랜턴으로, 랜턴 유리에 벚꽃이나 밤하늘 등의 패턴을 입혀 감성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월 SSG닷컴 라이브방송에서 1시간 만에 400여 개가 판매됐으며, 이달 15일부터 2주간 2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캠핑 수요가 나날이 많아지며 캠핑 먹거리와 용품이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마트는 캠핑 시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