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무대
‘N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 메시지
제주지역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주컬 프로젝트’의 첫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진다.
제주시티발레단은 16∼18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매리 메리(Marry Merry)’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컬 프로젝트 쇼 케이스로 올려진 ‘더 웨딩’을 지역에 맞는 이야기로 각색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재형, 문현정, 지혜련, 한정우, 김수언, 정용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3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로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열정과 사랑을 잃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장이 제작 및 감독, 정일균 서울예술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김 단장은 “이번 제주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우수 창작공연물이 쌓이면 관광객에게 공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