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중심 교육 통해 특별 채용
“학과와 연계된 가족회사에서 현장실습도 하고 취업까지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2월 광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정수영 씨(26·여)는 학과 가족회사 연계 특별채용을 통해 올해 1월 친환경 식품회사인 포프리에 입사했다. 정 씨는 “전공과 관련된 가족회사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씨를 포함해 광주대 식품영양학과 졸업생 16명은 지난해와 올해 가족회사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의 꿈을 이뤘다. 광주대 식품영양학과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전공과 관련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백지환 광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더 많은 학생이 가족회사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