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메시’ 남태희(30)가 알사드를 떠나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알두하일은 9일(한국시간) “남태희가 돌아온 걸 환영한다”면서 친정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2년 만의 복귀다. 남태희는 2011년부터 2019년 겨울까지 알두하일(당시 레퀴야)에서 160경기를 뛰며 73골을 넣은 바 있다.
2009년 발랑시엔(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한 남태희는 2011년 12월 알두하일로 이적해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중동 메시’란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9년 2월 알두하일을 떠나 알사드로 이적한 남태희는 스타스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37경기 10골(6도움)을 기록했다.
또 2020~2021시즌에는 국가대표 동료인 정우영(32)과 함께 알사드의 스타스리그 무패 우승(19승3무)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사드와 계약이 종료된 남태희는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과거 중동에서 오랜 기간 함께했던 알두하일 복귀를 결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