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결국 무관중 개최로 결정난 가운데,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측은 참석 여부를 아직 결론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부인 측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8일(현지시간) CNN에 “우리는 아직 영부인 참석 가능성을 평가 중이며, 선발대는 9일 도쿄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도 질 바이든 여사의 도쿄올림픽 참석 가능성을 아직 평가 중이라고 했다.
다만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정부는 전일 결국 긴급사태를 선포, 안전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긴급사태가 내달 22일까지 유지되면서 도쿄도 등 수도권 1도 3현과 다수 외곽 지역에서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도쿄올림픽의 코로나19 안전 포로토콜을 신뢰한다고 밝혔다고 CNN과 로이터는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영부인의 참석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참석 여부 결정은) 영부인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