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곽선영이 정경호에게 이별을 고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평온했던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에게 닥친 새로운 변화와 끊임없이 확장되는 입체적 스토리가 재미를 더하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먼저 익순(곽선영 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준완은 안절부절하며 새벽까지 그녀의 연락을 기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내 익순은 아무렇지 않게 “나 완전 멀쩡해. 목소리 들으면 몰라?”라고 말했지만 준완은 익순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답답해하는 준완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가 닥칠 것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최근 잦은 수술과 익순의 일로 머리가 복잡한 준완의 상태는 친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준완은 “수술이야 늘 많은 거고. 요샌 작게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네. 신경 쓸 일도 많고”라고 말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익순은 오빠 익준과의 통화에서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이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여자친구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말을 전해 들은 것. 익순은 준완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했고,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엇갈린 두 사람의 애정전선은 안타까움과 함께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다시 익준에게 전화를 건 익순은 울먹이며 “몸이 안 좋아서 검사 몇 가지를 했는데 간 수치가 300이 넘고 간에 덩어리 같은 게 보인대 어떡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각해진 익준은 “너 당장 들어와. 오빠가 고쳐줄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고, 익순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특히 준완 오빠한테 절대 얘기하지 마. 안돼 오빠 알았지?”라고 여러 번 당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듯한 익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익준과 통화 후 고민 끝에 거짓말로 준완에게 헤어짐을 말한 익순의 선택과 이후 갑작스럽게 건강에 온 이상 신호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엇갈린 익순과 준완의 예상치 못한 관계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