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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현빈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신현빈은 현재 방송 중인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 연출 신원호)에서 전공의 ‘장겨울’ 역을 맡아 대체 불가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하며 시즌1의 호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환자들의 사연에 온몸과 마음을 다해 공감하는 따뜻한 성장의 순간부터 긴 짝사랑에 결실을 맺으며 시작된 로맨스의 설렘까지, 신현빈은 이름처럼 차갑고 단단한 줄만 알았던 장겨울에 연기 훈풍을 불어넣으며 캐릭터의 매력도를 급상시켰다.
깨알 같은 능청 연기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만드는 신현빈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즌2에서 더욱 다채로워진 감정선과 이모티콘을 떠올리게 하는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클립과 ‘짤방’으로 회자되며 또 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는 것.
시즌1의 장겨울에게서는 예상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매력 포텐셜’은 단 첫 회만으로도 만개했다. 지난 1회에서 장겨울은 병원에서 짧은 일생을 보낸 아이 연우와 아이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고자 하루가 멀게 병원에 찾아오는 연우 엄마(차청화 분)에게 용기 내 위로를 건넸다. “연우 생각이 나면 언제든 오시라”고 그녀의 상처를 진정으로 어루만지며 의사로서의 최선을 다한 것. 연우 엄마와 진심을 다해 교감하는 장겨울의 뭉클한 눈빛에서 다시 한번 성장을 맞는 내면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였다.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과 함께 물꼬가 터진 장겨울의 의외의 면면들도 극의 새로운 웃음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장겨울의 비밀연애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눈으로 욕을 하는 데 이어 전에 없던 ‘사회생활 미소’까지 지어 보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안정원(유연석 분)과의 데이트 장면에선 신현빈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애써 손질한 머리가 바람에 날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발이 돼버려도, 볼이 장난스럽게 구겨져도 마치 봄바람이 분 듯 미소로 물든 얼굴이 안정원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이들의 미소까지 자아냈다.
이는 모두 지문과 대사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섬세하게 살린 신현빈의 내공이 있었기에 더욱 반짝이는 장면들이었다. 폭넓은 감정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몰입도를 보여준 신현빈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