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력 규모·24시간 작업 유지" 현지 당국 "유족 및 재정적 피해 지원"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 12층 짜리 콘도형 아파트 붕괴 참사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었다.
대니엘라 러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며 “이제까지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76명”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200명 중 4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가족들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러빈 카바 시장은 “우리는 신속하고 긴급하게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수습하고 가능한 빨리 가족들에게 인도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인력과 규모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위원장 및 주 하원의원을 지낸 와서먼 슐츠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희생자 유족 뿐만 아니라 재산상 피해를 입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도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재산세 경감 외에 이들에게 기부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당국은 복구 작업에 몇 주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새벽 무너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입주민들의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이 최소 6건 제기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