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6.30/뉴스1
국민의힘 지지율이 32%를 기록,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유지한 가운데, 4년9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2%, 민주당 31%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32%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해 정당 지지도 1위 자리를 국민의 힘에 내줬다.
현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5월부터의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올해 5월 둘째 주 28%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지지율은 25%였으며,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조사됐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는 최근 4주간 30%대 초반에서 비등하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5%, 민주당 33%, 무당층 11%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