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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

입력 | 2021-07-09 10:46:00

서울시 종로구 한 은행 영업점 모습. 뉴스1 DB


12일부터 2주 동안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될 예정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금융 소비자와 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조정이 될 전망이다.

이 외 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가 되면 수도권과 동일하게 은행 영업시간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수도권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기준으로 은행권의 세 번째 영업시간 단축이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316명을 기록해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63명(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으로 3일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발생 주 평균 확진자는 410.1명으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4단계 기준(주 평균 389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사흘 연속 1200~1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