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미발신, 직접 보낸 것"
지난해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온라인 경로로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상대 서신을 발신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9일 “어제 홍콩영사관과 몽골대사관에 김 위원장에 대한 서신을 보냈다”며 “통일부 장관에게 2월4일 북한에 전달해 달라고 준 서신 발신이 이뤄지지 않아 직접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씨는 서신을 메일 형태로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메일에 대한 반응은 없었다고 한다. 이씨는 또 이날 통일부 측에 비대면 방식으로 발신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을 방문해 북녘 당국으로부터 그 마지막 과정을 직접 듣고 싶다“며 ”김 위원장의 넓으신 마음으로 못난 형의 바람을 꼭 들어주시길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