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천316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위기에 놓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다. 2021.7.9/뉴스1 (서울=뉴스1)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용산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검사수요가 대폭 늘어난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강남에서 3시간 이상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하며 겪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공동취재단
아울러 “조금만 더 인내를 갖고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도 확산을 억제하고 안정세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의료진은 “시장님께서 냉방장비 예산을 지원해줘 무더위를 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03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확진에 서울시내 보건소와 선별 진료소에는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려는 서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