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파티 관련 공지 글.(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2021.7.9/© 뉴스1
실제 청주시 한 대형 나이트클럽은 이번 주말 대규모 파티를 열 예정이다.
청주지역 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9일 ‘무섭네요 원정클럽이라니’라는 제목을 단 글이 올라왔다.
이어 “정말 미친 것 같다. 왜 다들 청주 와서 이러시는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글 작성자는 한 인터넷 블로그 링크를 소개했다. 해당 블로그 게시판에는 주말 클럽 파티 일정이 공지됐다.
공지 글은 ‘사정상 청주 클럽 ㅇㅇㅇ에서 파티를 진행합니다. 청주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지난 번 터트렸던 멤버들이 합류를 하는 만큼 손님도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라고 안내했다.
현재 공지 글은 삭제된 상태다.
글을 본 대다수 지역 주민은 ‘시국이 이런데 원정가는 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다’, ‘저기 근처만 안 나가면 되는 건 아닐 텐데 걱정이다’, ‘분명 열심히 놀고 밥이든 술이든 먹으며 돌아다니지 않겠냐’와 같은 우려 섞인 반응 내놓고 있다.
해당 클럽에서는 지난달 13일 수도권 시민 100여 명이 원정 유흥을 한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방역당국은 파티가 열리는 나이트클럽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 위생지도팀을 중심으로 단속반을 꾸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포스터 © 뉴스1
회당 참석 인원 2500명인 콘서트는 이틀 간 4차례 진행된다.
콘서트 강행이 예상됨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취소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번 콘서트는 청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것이어서 코로나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까 두렵다”라며 “콘서트를 연기 또는 취소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