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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코로나 직격탄’… 1군선수 첫 확진

입력 | 2021-07-10 03:00:00

서울 숙소 이용한 NC서 2명 나와
잠실-고척 경기 이틀째 취소돼
같은곳 머문 한화는 전원 음성




KBO리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처음으로 1군 선수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NC 선수단 중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NC 선수단 전원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되며 NC와 6, 7일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 전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NC는 앞서 서울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NC 1군 선수로 알려졌다. 2군 선수와 1군 코치, 전력분석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1군 선수 중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두산, 고척스카이돔의 NC-키움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취소됐다. 10일 해당 경기 개최 여부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NC 선수단이 해당 숙소에 머물기 전인 2∼5일 같은 숙소에 머물렀던 한화 선수단은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9위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선두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며 시즌 첫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초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KIA 선발 브룩스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5패)를 챙겼다. 5월 26일 키움전 이후 44일 만의 승리다. KIA는 중견수 김호령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등 총 15안타를 기록했다.

▽9일 전적

한 화 9-3 SSG

K T 4-10 K I A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